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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황은숙 칼럼] 한부모가족의 날 제정을 환영하며 이메일  hanbumo2002@hanmail.net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1/09 조회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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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족의 날 제정을 환영하며


황은숙 회장/(사)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


얼마전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5월10일을 한부모가족의 날로 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한부모가족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지난 10년간 한부모가족의 숙원이었던 한부모가족의 날이 제정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새해 벽두부터 한부모가족의 쾌거가 아닐 수 없다.

법안 의결로 한부모가족의 날이 제정되었지만 한부모가족의 날이 처음으로 생긴 것은 아니다.

한부모가정의 날은 2008년 (사)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와 한부모가정 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5월24일을 ‘한부모가정의 날’로 선포하면서부터 특별한 날로 지켜졌다.

한부모가정의 날’이 선포된 이유는 이혼, 미혼모부, 사별, 별거 등 한부모가정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심했던 시절 한부모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에서 벗어나 한부모가족을 수용하고 존중하는 가족문화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사회는 한부모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한부모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한부모가족의 부모는 마치 인생실패자, 낙오자로 인식되면서 취업, 교육, 승진 등 사회전반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 한부모가족의 자녀 역시 부모가 이혼했거나 미혼모라는 사실로 인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기 쉬웠다. 한부모가족이란 사실이 마치 족쇄가 되어 부적응을 초래하고, 자립의지를 약화시킨 것이다.

그런 편견과 차별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한부모가족의 부모와 자녀들이 앞장서서 변화를 모색한 것이 바로 ‘한부모가족의 날’ 제정이었다. 한부모가족의 날이 제정되면 한부모가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바뀌고, 한부모가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되어 평등한 가정문화가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한부모가족의 날 선포 후 어언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다더니 10년간 법률개정을 위해 노력한 수고가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한부모는 이 소식을 듣고 눈물이 핑 놀았다고 한다. 한부모가족이 염원했던 정책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이제 존중받는 사회에서 살게 되었구나, 그리고 그 일을 우리가 해냈구나하는 생각에 삶에 대한 자신감도 회복되었다고 한다.

한부모가족의 날 제정으로 한부모가족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의식이 사라지고, 평등한 가정문화가 확대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2018년 새해에는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9.6%에 해당하는 180만 한부모가정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한부모가족지원센터의 설치 등 또 다른 숙원사업이 이루어지길 바란다.